# 응징의 날이 공개되고, 너무 캐해석 날조라고 생각되어 쓰고 나서 한참 묵혀둔 건데 그냥 풀어봅니다 :D 손에 감각이 없었다. 몽둥이로 맞은 듯한 얼얼한 감각이 손을 타고 머리 끝까지 기어오고 나서야 굳어버린 손가락을 쥐락펴락하며 움직일 수 있었다. 차가운 금속의 반동이 소년의 심장 박동과 겹쳐 일정한 박자를 이루며 달렸다. 얼굴에 붉은 점들이 점점히 박...
날 두고 가, 치글러 박사. 식은땀인지 눈물인지 모를 것이 뺨을 타고 흘러내리다가 굳으며 얼굴을 간지럽혔다. 앙겔라는 헉 하고 외마디 숨을 토해내며 눈을 떴다. 부서진 발키리 슈트 너머로 느껴지는 콘크리트 바닥의 서늘함이 멍한 머릿속을 헤집었다. 손가락 몇 개를 움직여보았다. 무거웠지만 그런대로 움직였다. 다행히 팔이 부러진 건 아닌 것 같다. 그렇다고 카...
이제는 그 모든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맥크리는 언제나처럼 레예스를 벗어날 수 없었다. ※ 응징의 날 이후 시점 # 3:00 pm ~ 1:00 am [그녀가 거절했어.] 그게 네놈들이 바라던 전개 아닌가? 레예스는 불쑥 튀어나오려는 대꾸를 겨우 밀어넣었다. 가뜩이나 골치아픈 일 투성이인데 괜한 시비를 털어서 일을 더 복잡하게 만들 필요는 없었다. 전...
※ 할로윈 전설스킨 반헬싱 맥 & 해적 아나 AU 누군가 급한 걸음 그대로 문을 세게 열어젖히고 들어가자 입구 위에 달린 낡은 간판이 떨어질 듯 말 듯 위태롭게 흔들리며 요란한 소리를 냈다. 덧칠한 페인트가 다 바랜 탓에 자세히 보아야 읽을 수 있는 '죽음과 광기의 술집 '이란 마니악한 이름 아래로 알록달록한 그림이 드러나고 있었다. 그 그림과 어울...
이 길을 걸어오며 너무 많은 것을 잃어왔어요 그러더니 당신 얼굴이 보였죠 난 마침내 당신 것이 되었어요 전에 잃었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을 찾았어요 당신이 내 이름을 부르죠 난 산산조각인 채로 당신에게 가요 당신이 날 완전하게 만들 수 있어요 당신만이 날 이끌어줄 수 있으니까요 -Pieces by. Red # 제시 맥크리는 갱단을 벗어나 새로운 길을 걸어가...
# After the mission 해가 지면서 주위 배경이 하나 둘 어둠 속으로 숨어들기 시작했다. 레예스는 더 이상의 전진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는지 저 멀리 집 몇 채가 보이자 그곳에서 쉬어가자고 소리쳤다. 다행히 민가는 아니었고 이미 폐허가 된 지 오래인 듯한 공터였다. 공터 근처에 딱 세 채 있는 집은 멀쩡한 곳이 없었다. 전부 지붕이나 벽이 위험...
비상···입니다. 연락이 끊 ··· 신호가 사라졌습니다. ··· ··· 저격수 오후 3시 ···신호 측정 불가입니다. 오버워치 본부 수신팀이 현장과 연락을 주고받는 작은 상황실은 전례 없는 난리통을 이루고 있었다. 맥크리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다가 사람들이 급하게 어딘가로 몰리는 것을 보고 따라왔을 뿐이었다. 심각한 일이라고 해봤자 파견팀 위치가 노출되었다든...
레예스가 사격 준비대에 기대어 삐딱하게 서 있는 맥크리를 보더니 화를 참는 듯한 표정으로 다가왔다. 맥크리는 레예스가 주머니에서 손을 빼 그에게로 향하는 것을 보며 맞을 것 같다는 생각에 눈을 질끈 감았지만, 다행히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레예스는 용케도 맥크리를 때리는 대신 그의 손으로 파고들어 땀이 찬 피스키퍼를 움켜쥐었을 뿐이었다. 그리고는 맥...
# 맥크리가 응징의 날에 팔을 잃고 의수를 하게 되었다는 날조 암살자가, 기괴한 움직임으로 바닥을 긁어댔다. 콘크리트 파편이 튀어 여기저기를 때렸다. 아까 전까지만 해도 함께 있었던 블랙워치 대원들은 맥크리가 암살자를 노려보는 사이 사라지고 없었다. 정예병에게 당했다기에는 그가 발이 묶인 소광장 주위가 시체 한 조각 없이 비정상적으로 깨끗했다. 흔적도 없...
[지브롤터 해안에 서식하는 미생물 A의 효율성 연구-생체슈트에의 접목] 그 거창한 제목 아래에는 '13' 이라는 숫자가 불길하게 깜박거리고 있었다. 앙겔라가 주도해 총 20명의 유능한 연구원들이 힘을 합친 이 프로젝트는 성공하면 효율적인 발키리 슈트 건전지 제작에 큰 도움이 된다. 때문에 프로젝트를 발표했을 때부터 전 세계 의료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Eden의 Wake up 이란 노래를 듣고 연상한 글이예요. 원래는 레예맥레예가 본진이지만 이 노래만큼은 레예모리라고 생각해 쓰게 됐는데, 노래를 직접 들어보시고 바람별님의 가사 해석을 보면 아마 좀 더 이해가 가실 거예요 스토리와 완벽하게 일치한다기보다 둘의 갈등상황을 그려내고 싶어서...ㅎㅎ중간 중간 노래가사는 제멋대로 짜집기한 것두 있어요! +모리슨과...
#1 "와...이렇게 사람이 많을 거라곤 들은 적 없는데요. " 맥크리는 홀 내부를 슬쩍 들여다보려다 천장을 밝히고 있는 거대한 크리스탈 샹들리에에 시선을 뺏기고 말았다. 블랙워치 운동장의 몇십 배는 될 것 같은 크기의 어마어마한 홀이었다. 고급진 로마식 기둥이 사방을 둘러싸고 있었는데, 머리를 한참 젖혀야 천장을 볼 수 있을 만큼 높고 넓었다. 파티는 이...
맥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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